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 '하나되어' 라는 노래가 있다. 10년 전 IMF 의 위기에서 온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헤쳐나가자는 뜻으로 당시의 유명한 가수들이 총출동해서 부른 곡이다. 10년이 지나 다시금 국가적인 어려움이 닥친 이 때 UCC 로 이 노래를 다시 불렀다. 가수들은 아니지만 UCC 의 특성을 살려 각자가 노래해서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 무척이나 감동적이다. 재미있는 점은 노래뿐만 아니라, 피아노, 바이올린, 드럼 등의 악기음까지도 모은 듯 하다. 한번 감상해보시길... 정말 다시 한번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서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갔으면 한다. 파이팅~ ^^/ 원곡은 다음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원곡 - http://kr.youtube.com/watch?v=p8bmuI1..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 속에 무사히(!) 결혼식을 마쳤습니다... 라고 글을 적기에는 조금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 결혼식하고 신혼여행을 갔다온 후로 어찌나 해야할 일들이 많은지 결혼식 후 한달은 주말에 쉴 틈이 없었습니다. 신랑측 친척집에 인사하고, 신부측 친척집에 인사하고, 결혼 한창할 가을이라 다른 결혼식 다니고... 그렇게 한달이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태리로 출장을 왔습니다;; 결혼 후 한달, 그리고 한달 예정의 이태리 출장... 네 누구 말마따나 인생은 이런겁니다 -0-/ 그래도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신혼집으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는 희망찬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일단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서 결혼 사진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저희의 결혼식을 멀리서 축하해주신 분들과 그 시간..
kldp 에서 오랜만에 재미있는 글을 읽었다. 신세기 사이버 포물러에서의 '제로의 영역' 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일의 집중도가 일반적인 상황에 비해 극단적으로 높아진 상태' 라고 정리할 수 있을 듯하다. 멤버십에서 들었던 세미나 강사였던 친구는 '버닝모드' 라고도 얘기했고, 여튼 꽤 많은 사람들이 이 상태를 겪었던 것 같다. 물론 나도 병역특례를 할 때 몇번, ZViewer, ZAssist 를 만들 때 한 두 번은 겪었던 것 같다. 그리고 당연히 그 때 프로그램의 틀이 제대로 잡혔던 것 같다. 이 얘기를 한 분은 이 현상이 자신에게서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고 한다. 나도 그렇다. -_-;; 책상 옆에는 "xx 를 하자, yy 도 하자" 는 A4 용지가 떡하니 붙어져 있지만 실상 웹 ..
나의 영원한 친구(자주보지는 못한다-_-)인 세훈이가 살고 있는 캐나다의 리자이나에 일주일 정도 머물렀었다. 태윤이와 함께 미국의 맨하탄에 갔다가 일주일 후 태윤이는 한국으로 오고 난 홀로 캐나다의 리자이나에 갔다. 혼자 비행기를 타보는 건 처음이었기에 무척 무서웠고 -_- 게다가 처음으로 비행기 갈아타기 코스가 포함된 코스여서 더 무서웠다 -_-/ 하지만 콩글리쉬로 물어물어서 다행히 잘 도착했다. 중간에 입국절차 받을 때 힘들었지만 그럭저럭 통과~ 캐나다는.... 생각만큼은 춥지는 않았다. 친구 말로는 10월되면 얼음이 얼어야 정상인데 이상기온으로 내가 왔을 때는 얼음도 얼지 않았다고 한다. 일주일간 맨하탄에서 빡시게 여행다녀서 캐나다의 리자이나에서는 좀 여유롭게 다녔다. 영어를 매우 잘하는 친구 세훈..
이제서야 작년 10월에 대한 글을 쓸 짬이 난 건지 일단 포스팅을 시작해본다. 멤버십에서 만나 가장 친한 친구 중 가장 가깝게(!) 지낸 친구인 태윤이랑 같이 보낸 일주일... 그리고 생전 처음간 외국여행... 영어 실력이라고는 MSDN 을 읽어봤다는 정도와 대만에서 3일정도 대만사람과 영어로 업무 잠깐 해본 적 밖에 없던 내가 미국의 뉴욕이라는 곳에 가게 되었었다. 이런저런 사건이 있었지만, 내가 캐나다의 친구도 겸사겸사 보려는 생각에 유럽보다 미국을 택하게 되었고, 미국이라면 '뉴욕' 이라는 생각에 뉴욕으로 떠났다. 태윤이의 풍부한 외국여행 경험(!)으로 가기전 이런저런 조사를 많이 했었고, 우린 정말 빡빡한 일정을 가지고 뉴욕을 둘러보았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뉴욕은 사실 뉴욕의 '맨하탄' 이라는..
드디어 졸업을 했다. 대학생의 신분으로 있은지 약 10년이다. 1999년도에 입학해서 2008년에 졸업식을 했다. 난 남들보다 가방끈이 긴거겠지? ^^;; 대학교에서 정말 하고 싶었던 컴퓨터를 했고,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 미친듯이 공부를 하기도 했었고, 미친듯이 몇달간 게임을 한적도 있었다. 학과 생활을 정말 열심히 했었고, MT 를 정말 많이 갔었다. 학과 부학생회장을 했었고, 소모임 회장도 했었다. 몸짓도 재미있었고, 전전컴을 느꼈을 때 정말 새로웠다. Meteor, Air, Kert, 그리고 멤버십...... 함께 했던 소중한 곳들...... ps : 난 이제 고졸이 아니다!
지도 선배님께서 말씀하신 '결혼하는 데 1년이 걸렸는데 실제로 만난 시간을 따져보니 500시간쯤이었다. 근데 너희들과 같이 보낸 시간이 그쯤되더라' 라는 말처럼, 우리 48기 9차 동기들은 20여일간 하루에 3~4시간씩 자면서 나머지 시간을 같이 보냈다. 21시간 * 20일 하면 420시간이다. 이 시간동안 같이 보낸 동기들,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건설, 네트웍, 전자, 에버랜드... 회사는 다르지만 앞으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2008년 1월 25일 그 첫 생일을 함께했다. 지금 그 느낌을 잊지 않으리...
인생의 4분의 1일 보낸 멤버십에서 3번째로 짐을 뺐습니다. 한번은 벤처한다고 서울갈 때, 한번은 군대간다고 할 때(병특을 가게되었지만;;), 그리고 오늘 이렇게네요. 아직도 멤버십에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지만, 연수를 다녀오고 새로운 직장에 출근하고 자취방에서 눈을 뜨면 현실로 와닿겠지요. 멤버십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갑니다. 학교에서는 도저히 접할 수 없던 것들을 접해보고 갑니다. 함께 했던 회원 한 명 한 명 마음에 품고 가겠습니다. 다들 많이 보고 싶을 꺼에요. 함께 했던 OT, 세미나, 술자리, 과제, MT 들...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재기형, 희준이형, 해동이형, 찬호형, 태윤이, 그리고 승렬이까지 운영자분들께 감..
7년간 머물었던 멤버십을 떠나면서 짐을 정리하던 중 살짝 통통하게 살찐 돼지 저금통을 뜯었다. 입사 준비하려니 옷도 사야되고 살 것도 많은데 돈이 없어서 ㅋㅋ 펼쳐놓으니 생각보다 훨씬 많은 동전이 들어있었고, 생각보다 500원짜리의 비율은 적었지만, 뭔가 뿌듯하긴 했다. 30분간 동전을 분류하고 은행에 가서 정리를 해보니 28만 1530원~ 그나마 입사하기 전까지의 살림에 보탬이 되겠다 :) 오늘 멤버십 컴퓨터를 반납하고, 조금씩 3번째로 멤버십을 떠날 준비를 조금 더 했다. 내 인생의 4분의 1 을 보낸 곳...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