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가 있길래, 우와 1편이 꽤 재미있었나보다. 애들이랑 같이 봐야지하고 빌렸는데, 애들이랑 같이보면서, 정작 내가 엄청 신나게 봤다. 하늘에서 비가 아닌 음식이 내리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영화인데, 정말 재미있는 상황들이 벌어진다. 가족애, 멜로, 액션, (말도 안되는)과학, 자기 개발(?) 등 다양한 재미를 준다. 후반부를 볼 때, 애들이랑 저녁 먹으면서 봐서, 윈도우10에 DVD Player App 을 설치하면서 까지 다시 뒷장면을 제대로 봤다. 애들이 있다면 강추~ 내가 봤을 때는 포탈, 스타워즈, 모탈컴뱃, 반지의 제왕 정도의 오마주가 있었다.
이제야 영화 '동방불패' 를 봤다. 1992년 작품이다. 아는 형이 '동방불패'를 외치며 뛰어다닐 때도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난 명작 영화를 놓친 게 너무 많다. 돌이켜보면 사실 저 시대에는 난 국민학교 6학년이었고, 그 나이가 볼 영화도 그 당시에 볼 환경도 아니었던 것 같다. '양들의 침묵' 을 봤을 때 느꼈던, 그 이후에 나온 많은 영화들이 그 모티브를 가져와서 너무 식상해진 명작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지만, 동방불패는 지금봐도 꽤 볼만하다는 느낌이었다. 동성애와 원수와의 사랑이 적절하게 녹아있고, 오랜 만에 봐서인지 중국식 칼싸움 액션(!)이 꽤 멋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2375 무척이나 잔잔하면서도 마음 속으로 뭔가 모를 꿈틀함을 느끼게 하는 영화.. 러브 액추얼리에서의 수상(대통령) 부분을 더 확대해 놓은 것 같으면서도,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을 많이 느낄 수 있게 해 놓은 것 같다. 우리 나라 대통령들이 전부 영화 속에서와 같기를 기대해본다. 개인적으로 무척 반가웠던 것은 영화 속의 대통령이 '정치학과' 를 나왔다는 것이다. 난 대통령과 국회의원, 시장 등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가능하면 '정치학과' 를 나왔으면 하고 정말 바란다. 못 배운 사람이 정치를 하는 것을 막자는 것이 아니라, 정말 정치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정치를 하면 어떨까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다. 이 나라의 대통령들..
볼려고 볼려고 마음만 먹고 있었던 영화.... 여자들이 원하는 건 무엇일까.... 내가 본 글 중에는 "자신들이 원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 이라던데.... 내가 본 영화에서는 자그마한 것에도 신경을 써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가장 기억이 남는 건 무도회에 갈 때는 드레스만 있으면 해결된다는 것.... 사소하지만 간단한 것을 몰라서 못해주는, 신경쓰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지는 않아야지....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 잊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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