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lipse 가 개발자들에게 깊숙히 파고 들어옴을 느끼다.

 이 글을 쓰려고 마음먹은게 2월초였는데 이제야 시간이 나서 글을 발행해본다.

 마이크로소프트웨어 2007년 2월 eclipse 관련 기사가 4개나 나왔다. 물론 모든 기사가 eclipse 만을 위한 기사는 아니었고, 자바 관련, SWT 관련 등 eclipse 를 활용한 기사도 있었지만, 내가 주목하는 것은 eclipse 가 개발자들에게 이만큼이나 깊게 다가왔다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 원체 새로 나온 개발툴이나 신기술들을 빨리 써보고 싶어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어서 2002년경부터 써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때는 간단한 Java Programming 을 위해서 취미 삼아 만져본 것이었다. 그리고 얼마전까지 다니던 회사에서 CVS Client 로 eclipse 를 제대로 쓰기 시작했다. 좀 우스운 일이기도 했다. 일단 eclipse 가 다양한 플러그인을 통해 범용적인 개발툴을 지향하고는 있었지만 일단 대세는 자바 개발이었다. 그런데 CVS Client 로 eclipse 를 쓰다니... 하지만 다른 CVS Client, 특히 TortoiseCVS 를 써본 후 eclipse 가 CVS Client 로 얼마나 좋은 툴인 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 난 eclipse 를 Subversion Client 로 쓰고 있다. 그리고 Python 를 취미로 해보기도 하고, 또다른 취미로 PSP Homebrew 개발을 eclipse 에서 하려고 생각 중이다.

 eclipse 는 현재 다음과 같은 곳들에 쓰이는 것 같다.

- Java Application
- JSP
- PHP
- python
- CVS
- Subversion
- C/C++

 현재 eclipse 의 가장 강한 장점은 아무래도 plugin 을 통한 폭넓은 확장성에 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이미 개발된 많은 plugin 들... 그리고 최고의 단점은 java 를 기반으로 하여 JVM 이 있어야만 동작한다는 것과 아무래도 Native Program 에 비해서 느린 속도, 많은 메모리의 사용을 들 수 있겠다. 사실 python 를 간단한 스크립트 작성을 위해 쓰는데 eclipse 를 띄우는 건 사실 무모하다는 생각도 드니 말이다.

 하지만 eclipse 는 범용적인 툴로서 앞으로도 많은 기대가 되는게 사실이다. 일단 Java 쪽으로의 기반을 계속 굳혀나가고, C/C++ 로의 확실한 진출(이미 메인 프로젝트 CDT 를 진행중이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빠른 기능 추가를 계속 유지해나간다면 멀지 않아 개발자라면 누구나 쓰고 있는 개발툴이 될 것 같다.  앞으로의 eclipse 약진도 기대해본다.


ps : 이제 linux 에서 JVM 깔기도 더욱 쉬워졌고, 우분투에서는 더더욱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