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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Google Inbox 에 대한 생각

zelon 2014. 12. 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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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스마트폰을 자주 쓴다. 버스를 타고 갈 때도, 자기 전에도, 컴퓨터 앞에서도 종종 쓴다. 그리고 트위터도 한다(주로 읽기만 하지만), 페이스북도 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짧은 시간동안 하는 것들이다. 예를 들어, 트위터에서 꽤 괜찮은 글을 발견했다. 하지만 난 버스에서 내려야 한다. 그러면 난 SendMe 를 이용해서 해당 링크를 나의 지메일로 보내놓고, 시간이 될 때, 스마트폰의 메일함이나, 데스크탑의 메일함에서 해당 메일을 열어서 천천히 해당 글을 읽어본다.

 SendMe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wimy.android.sendme) 는 한창 안드로이드를 공부할 때 취미로 만들어본 프로그램인데, 안드로이드의 '공유' 를 눌렀을 때 항상 내 메일주소로 해당 내용을 공유하는 간단한 프로그램이다. 쉽게 얘기하자면 지메일을 띄우고, 내 메일 주소, 제목, 본문을 자동으로 넣어주는 셈이다. 안드로이드 앱의 많은 앱들이 '공유'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많은 앱들의 내용을 나에게 메일로 쉽게 내용을 보낼 수 있다.


 여튼 나는 이렇게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었는데, 구글에서 Inbox 라는 것을 발표했다. 발표한지는 조금 되었는데 구글에 관심이 많은 나도 '이메일이 얼마나 다르겠어' 라면서 신경을 안 쓰고 있다가, 얼마전에 우연히 'inbox 는 지메일을 todo 처럼 관리한다' 는 문구를 보고 급히 초대 신청을 해서 써보게 되었다. 그래서 관련 글들도 조금 살펴봤는데, 구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지메일을 할일목록처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그래서 inbox 가 나왔다고 한다. 사실 나도 SendMe 를 통해서 지메일을 마치 할일목록처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지메일을 사용하는구나 싶었다. 사실 개인적인 이메일보다, 회사에서의 이메일 사용패턴을 생각해보면, 이메일은 정말 '할일목록' 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Inbox 를 잠깐 써본 소감은 간단히 얘기하자면 '지메일의 용어를 바꾸고, 알림을 추가했다' 정도이다. 기본 메일 목록을 할일 목록으로 생각하고, 보관함은 처리가 끝난 일로 생각한다. 이 방법은 사실 지메일을 할일목록처럼 쓰던 많은 사람들이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던 방식일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할일목록 앱의 기본 기능 중 하나인 알람을 넣었다.


 사람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그에 기반하여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내었다. 이런 형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정말 맞춤앱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구글에서 앞으로 내놓을 새로운 관점들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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