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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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zelon.textcube.com 에서 간단히 스크린샷 저장용으로 쓰던 블로그를 텍스트큐브가 서비스를 곧 종료하게 되는 바람에 티스토리로 이전을 했다. 사실 이 이전 때문에 www.wimy.com, wedding.wimy.com 을 google apps 로 이전하는등 사전 작업도 많았다.

다행히 텍스트큐브와 티스토리는 거의 같은 서비스이기 때문에 대체 서비스로 그나마 쉽게 이전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다. 100MB 넘는 블로그 데이터의 백업과 복구는 외부 웹 서비스를 이용해야했기 때문이다.(난 개인서버가 없지만, 다행히도 구글 스토리지 베타 유저라서 이걸 이용했다)

텍스트큐브가 사라지게 되면서 드는 생각은, 내가 사용중인 모든 서비스들이 언제까지 지금처럼 사용이 가능할까라는 것이다. 내가 지금 사용 중인 서비스는 주로 구글에 몰려져있다. 가장 중요한 건 지메일과 구글문서, 구글코드, 그리고 구글앱스이다. 그리고 dnsever.com 에서 도메인을 관리하고 있다.

만약 구글이 어느 순간에 서비스를 정지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물론 그럴일은 현재로써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직접 서버를 운영하기에는 비용도 비싸고 이것저것 관리해줘야하는 시간비용도 생각하면 엄청날것이다.

다행히 구글문서의 경우 MS Office, ODF 으로 내려받기가 가능하긴 하다. 하지만 역시 완전한 대체는 불가능할것이다. 그나마 전체 데이터를 백업하고, 해당 서비스를 오픈소스로 풀어준다면 그나마 대체가 가능하긴 하겠지만, 지메일 같은 경우 7기가 상당의 데이터를 전체 백업하고, google apps 의 프로그래밍 환경을 대체한다는 건 사실 좀 무리가 있을것도 같다.

사실 나의 메인 메일 주소는 드림위즈였었다. 지금 대부분의 메일을 지메일로 옮겼지만, 아직도 pop3 로 드림위즈 메일을 가져와보면 이따금씩 필요한 메일이 드림위즈로 오곤 한다. 그리고 한 때 열심히 썼던 싸이월드의 로그인 계정이 드림위즈 메일로 로그인 계정이 되어 있다. 드림위즈 메일을 결국 버리지는 못하려나...

 이와 비슷하게 현재 내 페이스북 계정은 지메일이 로그인계정이다.... 지메일이 서비스 종료하지는 않겠지? ;;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이 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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