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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달이나 지난 일이지만, 원래 일하던 사무실에서 벗어나 다른 업무를 지원하러 간 적이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지원해야하는 업무는 많지 않았고, 원래 업무량이 많을 줄 알고 2명이나 지원갔었기 때문에 정말 한가한 상황이 되어서 거기서 본래 업무를 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평소 업무의 3배 정도의 업무량을 처리했다. 물론 프로그램 것이라는 것이 딱 10분하면 끝나는 일들만 있는게 아니라 정량적으로 계산을 하기는 힘들지만 3배 정도의 체감을 느낀 것 같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런 이유들 때문이었다.

 일단 옆에서 누가 interrupt 걸지 않았다. '진욱씨 이거 뭐에요? 이거 왜 이래요?' 뭐 이런것도 있고, 당연한 거지만 '밥 먹으러 가요~' 이런것도 있다. 매우 긍정적인 interrupt 인 '차 한잔해요~' 도 있다. 여튼 이런 interrupt 가 전혀 없었다는 거다.

 그리고 아직 팀의 막내라서 해야하는 잡일들... 배달, 각종 막내가 하는일(다들 대충 아시라고 본다)이 없었다.

 지원하러 간 곳이 듀얼모니터 환경도 아니었고, 소음은 더 시끄러운 곳이었으며, 키보드도 내가 좋아하지 않는노트북 내장 키보드(Home, End 키 누르기가 넘 힘든) 였음에도 평소의 3배 정도의 업무량을 처리할 수 있었다.

 거기가 나에겐 '조용한 곳'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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