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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먹기' 라.... 가끔씩 개밥을 먹어봤다는 사람들의 에피소드들을 들어보면 대체로 '개밥인 것을 알기전에는 맛있었다' 라는 말이 많다. 하지만 반대로 그럴듯해보이는 음식은 보기전에는 맛있다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물론 맛있는 음식도 많지만 '겉만 그럴듯해보이는' 음식도 많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당신은 얼마나 자신의 소프트웨어를 써보는가' 하는게 내가 읽은 장의 주제인듯하다.
조엘은 자기가 만드는 프로그램을 이정도 선에서 code freeze 하고 좀만 더 테스트하면서 버그를 잡은 후 배포하기로 마음먹고 집에서 한번 설치해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설치를 하는데 하루 종일 걸렸다. 만약 고객의 입장이었다면 '이따위 소프트웨어가 다있어!!' 하면서 다음번에도 구매는 커녕 다른 사람들에게 'xx 제품은 사지마!!' 라고 할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결국 조엘은 다른 개발자들에게도 직접 설치해보라고 한 후 얼마 후에 손쉽게 제품을 설치할 수 있도록 제품을 수정하였다. 이렇게 자신의 제품을 자기가 써보는 것을 '개밥을 먹는다' 라고 표현했다.
과연 나는 내가 만든 소프트웨어를 얼만큼 써보는 것인가...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는 다행히도 많은 부분들을 내가 직접 써본다. 주업인 게임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당연히 내가 게임을 직접 테스트해본다. 물론 100% 모든 기능을 다 작동시켜보지 않아서 버그가 날 때도 있지만 게임 업계 자체가 '원클릭' 으로 시작하지 않으면 고객을 끌어모으기도 힘든 치열한 상황이므로 게임은 당연히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기본이되었다(개인적으로는 이런 편리한 부분 때문에 국내 게임이 해외에 판매되었을 때 상당한 실적을 올리는 데 크게 기여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취미로 만드는 프로그램은 대부분 내가 필요로 해서, 내가 쓰기 위해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대표적으로 내가 '만들었다' 라고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3개 정도 있는데 ZViewer, ZDic, NewReader 가 있다.
ZViewer 는 물론 나의 기본 이미지 뷰어로 지정되어서 계속 쓰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계속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불편한 점이 아직은 몇군데 있지만 주로 내가 당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우선으로 업데이트 중이고, 기능을 업데이트하면, 내가 rc 버젼을 어느 정도 써보고 정식 버젼을 다른 사람들에게 배포한다.
ZDic 은 자바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인데 항상 클립보드를 감시하고 있다가 클립보드의 내용이 바뀌었고, 그 내용이 텍스트라면 해당 단어를 인터넷 웹 사전에서 찾아서 텍스트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업데이트한 적은 없지만, 아직까지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물론 이것도 처음 쓰기 시작할 때는 잔손질이 많이 되었었다. 그래도 아직은 '내 밥그릇 안에' 있는 것 같다.
NewsReader 는 드림위즈를 심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드림위즈의 뉴스를 긁어와서 한번에 보기쉽게(rss 를 흉내만 내어)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어느 순간 내가 '매일 뉴스를 보는 것은 시간 낭비야' 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 방치되어 있다. 얼마전 실행해보았을 때는 이미 드림위즈의 뉴스 형태가 바뀌어서 parsing 실패... -0- 역시 내가 안 쓰면 이렇게 되는듯...
내가 만들지는 않지만 한글 번역을 통해 약간 발을 들여놓고 있는 프로그램은 FileZilla 와 OpenOffice.org 가 있는데 이것도 내 밥그릇 안에 있는 듯하다. 매일 쓰는 ftp client 와 오피스 프로그램... 가끔씩은 관련 작업을 하는게 귀찮기도 하지만 google notify 를 통해 웹 사이트에 해당 글들이 올라오면 날 즐겁고 뿌듯하게 한다.
프로그래머라면 이 '개밥먹기' 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혼자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될 뿐이다.
당신은 얼마만큼 자신의 코드를 쓰고 있는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당신은 얼마나 자신의 소프트웨어를 써보는가' 하는게 내가 읽은 장의 주제인듯하다.
조엘은 자기가 만드는 프로그램을 이정도 선에서 code freeze 하고 좀만 더 테스트하면서 버그를 잡은 후 배포하기로 마음먹고 집에서 한번 설치해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설치를 하는데 하루 종일 걸렸다. 만약 고객의 입장이었다면 '이따위 소프트웨어가 다있어!!' 하면서 다음번에도 구매는 커녕 다른 사람들에게 'xx 제품은 사지마!!' 라고 할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결국 조엘은 다른 개발자들에게도 직접 설치해보라고 한 후 얼마 후에 손쉽게 제품을 설치할 수 있도록 제품을 수정하였다. 이렇게 자신의 제품을 자기가 써보는 것을 '개밥을 먹는다' 라고 표현했다.
과연 나는 내가 만든 소프트웨어를 얼만큼 써보는 것인가...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는 다행히도 많은 부분들을 내가 직접 써본다. 주업인 게임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당연히 내가 게임을 직접 테스트해본다. 물론 100% 모든 기능을 다 작동시켜보지 않아서 버그가 날 때도 있지만 게임 업계 자체가 '원클릭' 으로 시작하지 않으면 고객을 끌어모으기도 힘든 치열한 상황이므로 게임은 당연히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기본이되었다(개인적으로는 이런 편리한 부분 때문에 국내 게임이 해외에 판매되었을 때 상당한 실적을 올리는 데 크게 기여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취미로 만드는 프로그램은 대부분 내가 필요로 해서, 내가 쓰기 위해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대표적으로 내가 '만들었다' 라고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3개 정도 있는데 ZViewer, ZDic, NewReader 가 있다.
ZViewer 는 물론 나의 기본 이미지 뷰어로 지정되어서 계속 쓰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계속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불편한 점이 아직은 몇군데 있지만 주로 내가 당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우선으로 업데이트 중이고, 기능을 업데이트하면, 내가 rc 버젼을 어느 정도 써보고 정식 버젼을 다른 사람들에게 배포한다.
ZDic 은 자바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인데 항상 클립보드를 감시하고 있다가 클립보드의 내용이 바뀌었고, 그 내용이 텍스트라면 해당 단어를 인터넷 웹 사전에서 찾아서 텍스트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업데이트한 적은 없지만, 아직까지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물론 이것도 처음 쓰기 시작할 때는 잔손질이 많이 되었었다. 그래도 아직은 '내 밥그릇 안에' 있는 것 같다.
NewsReader 는 드림위즈를 심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드림위즈의 뉴스를 긁어와서 한번에 보기쉽게(rss 를 흉내만 내어)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어느 순간 내가 '매일 뉴스를 보는 것은 시간 낭비야' 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 방치되어 있다. 얼마전 실행해보았을 때는 이미 드림위즈의 뉴스 형태가 바뀌어서 parsing 실패... -0- 역시 내가 안 쓰면 이렇게 되는듯...
내가 만들지는 않지만 한글 번역을 통해 약간 발을 들여놓고 있는 프로그램은 FileZilla 와 OpenOffice.org 가 있는데 이것도 내 밥그릇 안에 있는 듯하다. 매일 쓰는 ftp client 와 오피스 프로그램... 가끔씩은 관련 작업을 하는게 귀찮기도 하지만 google notify 를 통해 웹 사이트에 해당 글들이 올라오면 날 즐겁고 뿌듯하게 한다.
프로그래머라면 이 '개밥먹기' 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혼자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될 뿐이다.
당신은 얼마만큼 자신의 코드를 쓰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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