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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whois 라는 회사를 통해서 wimy.com 이라는 도메인을 가지고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도메인관련 메일을 받고 있다.

그런데 잊을만하면 새로운 멋진 도메인이 곧 열린다고, 미리 선점하라고, 선착순이라고, 마감임박이라고 메일이 온다. 과연 .tel, .me, .name 등의 도메인을 가지는 가치가 있을까?

 사실 인터넷을 잘 모르는 사람들 중 주소줄을 보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com, .net, .co.kr, .org 이 아닌 도메인들은 의심을 가질만 하다. microsoft.me 라는 사이트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이 사이트를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유하고, 이 주소줄로 서비스를 한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은 microsoft.com 만 이용할 것이다. 요즘 워낙 피싱이니 이런 얘기를 하기 때문이다.

 반면 주소줄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우리 부모님!!)은 주소란 것을 모른다. 네이버에서 검색한다. 이건 아마 외국에서는 구글을 통해서 검색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일것 같다.

여튼 이런 새로 생기는 도메인들의 가치는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기껏해야 피싱을 위한 사이트 정도로 활용될 것 같다. 그리고 피싱을 막기 위해 여유자금이 있는 기업들이 자신의 도메인과 비슷한 도메인을 보유하는 정도로 그칠 것 같다.

 여기서 조금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whois 같은 도메인 사이트들의 수익이 늘어나기 힘들어진다는 데에 있다. 물론 어느 정도 수익은 유지될 것이다. 당연히 나와 같은 사람들은 한번 도메인을 사서 잘 유지하면, 꾸준히 돈을 지불한다. 하지만 기업은 수익이 머무른 채로 계속 있지는 않을 것이다. 보다 많은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기업의 목적 중 하나라도 우린 학교에서도 배웠다! 그래서 계속 팔아먹을 수 있는 도메인들을 권하고, 마치 꼭 필요한 것처럼 홍보한다. 하지만 분명 도메인 회사들도 알 것이다. 이런 도메인들이 제대로 팔리지 않는다는 걸...

 요즘 도메인 회사에 가보면 도메인 외에도 네임서버, 웹서버 등을 호스팅해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수익의 다양화를 위해서 이런저런 사업부분을 늘리는 것 같은데 과연 얼마만큼의 시너지 효과를 내서 제대로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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