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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경제에 관해서는 거의 문외한이라고 봐도 된다. 그냥 여기저기서 단편적으로 들은 지식들만 알뿐. 펀드도 들지 않았고, 주식도 가진게 없다. 직장을 가지고 일한 경력은 6년째이지만, 아직은 사회 초년생으로 생각해도 이상할게 없다.

 그런데 요즘 뉴스등을 보면 좀 웃긴다. 집값이 떨어져서 걱정이라니... 나처럼 집이 없는 사람에게는 당장 들으면 짜증이 난다. 집값이 떨어지면 돈 없는 서민도 집을 더 쉽게 살 수 있어서 기뻐해야 할텐데, 다들 걱정만 한다. 이게 뭥미 -_-;

 부동산 거품이라 하는데, 난 2년전에 이런 생각을 한 적있다. '저렇게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고, 그것도 고층 아파트고, 대구도 그렇지만 구미도 저렇게 아파트를 허물고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는데, 과연 1가족당 1아파트가 넘어서는 게 아닐까?'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주위에 얘기하면 다들 그 아파트는 사실 주인은 서울에 있다는 등, 생각보다 미분양된게 많다는 등 주위에서 그랬다.

 그리고 누구나 알다시피 우리나라 인구는 더이상 늘지 않는다. 오히려 아기를 낳으면 국가에서 돈을 줄 정도로 출산을 장려하는 상황이다. 난 고등학교 사회 시간에 배운대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는데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게 이해가 안되었다. 결국 이게 거품으로 판명되어 지금 집값이 어떻게 떨어지니 그러고 있다. 문제는 이 집값이 떨어지면서 금융업계가 손실을 많이 입게 되고, 그게 다시 다른 곳으로 파급되는 등등등 해서... 결국 집값이 떨어지는게 다른 곳으로 파급되어 경제위기가 왔다는 데 있다. 자세한 경로는 다른 많은 기사들을 참고하고...

 여튼 집값이 떨어져서 빌린 돈보다 집값이 더 낮은 상황이라서 급매를 내놓아도 팔리지 않는단다. 이게 무슨 말인가하니, 집을 살 때 자신의 돈보다 빌려서 낸 돈이 더 많단다. 이건 또 무슨 소리 -_-; 아니 아파트를 사는데 자기 돈으로 안 사고 빌려서 산단다.... 당장 나처럼 경제를 모르는 사람은 이런 말을 할테지만, 집만 사두면 집값이 빵빵 올라서 은행 이자내는 돈보다 집값이 훨씬 뛰었던 상황에서는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역시나 웃긴다. 수익을 내려면 자기가 그만큼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걸 모르고 있던 사람들인가? 그리고 그걸 남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도 웃긴다. 투자는 남의 말을 믿고 하더라도 결국 책임은 자기가 지는거다. 이런 걸 국가탓이니, 금융업계 탓이니 돌리는 것도 웃기는 일이다. 투자는 그런 것이 아니던가?

 한 때 이런 시나리오도 있었다. 돈을 빌려서 작은 집을 사고, 그 집을 담보로 다시 좀더 큰집을 사고... 이런식으로 해서 결국 남의 돈으로 집을 여러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집값은 계속 오르므로, 대박부자! 뭐 이런 시나리오. -_- 물론 이게 말만큼 쉽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근면하게 살아라." 이런 말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통하지 않아보였다. 하지만 결국 돈 좀 더 벌어보겠다고 투자를 많이 한 사람들은 지금 일반 적금을 든 사람보다 많은 손해를 봤다. 잊지 말아야 한다. 수익이 많을 수록 위험이 크다는 것은 근본 진리이다. 그리고 그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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