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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프로그램은 최신판을 고집하다가 언젠가부터 개발툴은 최신판을 잘 안 쓰게 되었는데, 요새 내가 쓰는 이런저런 컴퓨터에 Microsoft Visual Studio .NET 2005 만 깔리기 시작했다. 내가 암묵적으로 의도한 바도 있지만, 이전에는 2005 가 많이 느리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하드웨어가 좀 뒷받쳐주고, C# 에서의 Generic 지원이 꽤 큰 것도 같다.

 이제 슬슬 ZViewer 도 2005 로 옮겨가려고 테스트 중인데, 2003 으로 작업하던 소스를 2005 에서 읽어서 컴파일하니 경고(warning)는 꽤 많은데 컴파일이 잘 되었다. 그래서 실행시켜보니 여기저기서 stack 이 깨어졌다면서 실행 중 오류가 발생했다. 분명 2003 에서는 잘되던 소스였는데... 그래서 찾아보니 내가 유니코드 부분으로 옮겨가면서 StringCchPrintf() 함수를 많이 집어넣었는데 관련 부분에 내가 생각을 잘못한 부분들이 있었다. 버퍼가 넉넉할 때는 문제없었는데 작은 부분에서는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왜 2003 에서는 오류를 내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2005 에서는 실행 중 잘 잡아내주었다.

 역시 최신 개발툴이 좋은 점이 있긴 있다. -_-/

 생각나는 2005 가 2003 보다 좋은 점은, 컴파일러가 STL 을 잘 지원하고, 디버거도 잘 보여주고, CPU 개수만큼 프로젝트를 병렬로 컴파일해주고, 좀 더 표준에 가까운 컴파일러와, C# 의 Generic(C++ 의 template 같은 기능) 지원이 제일 생각난다.

 .NET 2005 에서 ZViewer 컴파일해서 rc 버젼으로 배포해서 좀 써보고 문제없으면 버젼을 2005 로 올려야겠다.

 이제 내 컴퓨터는 2003 & 2005 체제에서 2005 & 2008 체제로 넘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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