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hackfair 2015 를 준비하면서 겪었던 것들을 잊기 전에 정리해본다. 아쉽게도 전시회 명단에는 들지 못했지만 ㅠㅜ go 로 만든다고 매우 큰 속도 향상은 없었다. 연산을 많이 하는 작업은 빨라질 거라 예상하는데, 단순한 request~response 의 경우 속도가 그렇게 빠르다는 느낌은 없다. (내가 아직 잘 몰라서겠지만)오히려 단순한 작업의 경우 1,2초의 응답 속도를 보일 때가 있다. 왜 그런지는 좀 더 파악해봐야 할듯. appengine 에서 datastore 를 사용할 때 로컬에서는 문제가 없었는데 실제 서버에서 "" 이런 오류가 날 경우가 있다. 해당 쿼리문의 조합을 지원하는 복합 인덱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로컬 서버에서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좀 난감했다. 로컬 서버..
어느날 갑자기 나는 회사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가 원래 개인의 기록을 남기는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혹시나 게임 서버 개발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궁금해할까 싶기도 하고... 대략 9시 전후로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한다. 집에서 나서서 회사 자리에 앉기까지 대략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서 부담이 없다. 오히려 버스를 타면, 걸어나오는 시간, 버스 기다리는 시간 등 때문에 더 오래 걸린다. 비오면 버스타야함. 9시 30분 기준으로 업무가 시작되며, 좀 늦게 와도 뭐라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업무시간 8시간은 다들 알아서 지킨다. 출근해서 자리에 앉으면, 어느 자리에서나 보이는, 매우 커다란 모니터에 주기적으로 개발 상태를 체크하는 CI(젠킨스)가 현재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
누군가 코드를 만든다. 꽤 잘 만들었다. 다른 누군가 그 코드에 수정사항을 가할 일이 생겼다. 원래 코드의 의도를 100% 이해하지는 못하고 만들게 된다. 당연하다. 일정이 있고, 간단해보이는 일을 하는데, 원래 전체 코드를 다 읽고 일할 수는 없다. 하지만, 특정 함수가 길어지게 되었다. 또다른 누군가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다. 또다시 전체 코드를 모두 이해하고 작업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새 기능은 제대로 동작하며, 딱히 고쳐야할 이유는 없다. 기존의 코드와 모양새가 다르고, 독립적인 모듈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는데 앞의 기능과 비슷한 기능이다. 앞에서 누군가가 만든 클래스와 비슷한(복사~붙여넣기를 한) 클래스를 만들어서 하위 모듈로 추가한다. 여전히 잘 동작한다. 꽤 큰 기능인..
내가 주석으로 남겨놓은 코드는 남들에게 '이게 왜 주석처리되어 있는가, 앞으로 쓰일 코드인가?'라는 의구심을 주게 되고, 코드를 읽는데 방해를 주게 된다. 사용하지 않게 된 변수, 함수들을 남겨놓으면 그 코드를 잘못 사용하게 될 여지가 있다. 동료가 그 함수를 잘못 사용해버릴 수도 있고, 마찬가지로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변수를 비교한다든지할 수도 있고, 코드를 읽기도 힘들어 진다. 내가 A라는 작업과 B라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한번에 submit 하게 되면, 나의 코드를 리뷰하는 동료들은 도대체 이 submit 은 왜 이렇게 복잡한거야라면서 리뷰를 하지 않게 된다. '가나다 동작 방식을 바꿈' 이라고 적어놓은 submit log 는 '가나다 동작 방식을 바꿈. 정렬을 먼저 시킨 후에 공백을 제거함' ..
- Total
- Today
- Yesterday